330만 오프라인 가맹점 개방… BC카드·유니온페이·네이버페이, 방한 외국인 결제 인프라 연동 맞손
2026-08-25

[퍼블릭뉴스통신 편성희 기자] BC카드, 유니온페이, 네이버페이(Npay)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3사는 8월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BC카드 본사에서 외국인 결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영우 BC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 후아오중 차이나 유니온페이 집행 부총재, 쫭베이 유니온페이 부총재 등 핵심 경영진이 전원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방한 외국인이 국내 오프라인 상점에서 모국에서 쓰던 간편결제 방식을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사의 결제망과 플랫폼 인프라를 상호 연동하는 작업이다.

협약에 맞춰 3사는 외국인 전용 결제 시스템 구축과 가맹점 결제창 연동에 착수한다. BC카드는 전국 330만개 이상에 달하는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망과 프로세싱 전산망을 전면 개방해 네이버페이가 외국인 결제 인터페이스를 매끄럽게 구현하도록 뒷받침한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180여개국에서 통용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국내 전산망과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관광객이 별도의 환전이나 국내 카드 발급 절차 없이도 현지 결제 앱을 한국 내 가맹점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

3사의 결합은 BC카드가 보유한 방대한 가맹점 인프라, 네이버페이의 IT 플랫폼 경쟁력, 유니온페이의 글로벌 결제 처리 역량이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국내 소상공인 입장에서도 추가 단말기 설치 부담 없이 해외 간편결제 수용 폭을 넓힐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70만명을 돌파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QR 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이 높아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 선점이 카드 및 페이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3사가 축적한 결제 전산망과 네트워크, 플랫폼 역량을 결집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최적화된 결제 환경을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네이버페이와 함께 중국 현지 내 국내 간편결제 사용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5년 4월부터 중국 내 한국인 유학생 대상 QR 결제 서포터즈를 공동 운영하는 등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크로스보더 결제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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